지향하는 바는 원바디 원렌즈라하더라도
자신의 사진 성향이 뚜렷하지 않다면 시행착오는 어쩔수 없는거긴한데...
요새 가볍고 편리한 RF에 익숙해지려고 해도
가끔 짜증나는 프레이밍의 압박이라던가, AF의 편리함은 참 무시하기 어렵죠
특히나, 저같이 풍경만 찍는 경우에도 행사용사진의 압박은
빈도는 적지만 압박은 상당히 부담스럽거든요
집에 카메라 하나 있는거 이런때도 못쓰는거냐라는 부모님 부터
카메라 크면 사진도 잘찍는 줄 아는 "생각없는" 지인들로부터 사진 부탁 받을땐.. 참...;;;
미워도 다시한번이라고, 캐논을 쓰는 이유라면 이유인건데...
바디는 그렇다 치더라도 렌즈에선 참 애매해집디다.
CONTAX 광팬인 저로서는 CONTAX 단렌즈 중심인데
행사용으로 빠른 AF와 넉넉한 Zoom이 필요해서 (어차피 스트로보 쓰고 조여찍을꺼니)
24-70L이라는 캐논의 대표적인 표준줌보다, CONTAX 단렌즈들도 있고
심도에서 손해보지만 심리적으로 IS기능을 넣어서 보상해주고
가격도 살짝 빼주면서 보너스로 망원까지!!!
그러저런 이유로, 24-105L F4 IS (캐논의 얄팍한 상술이죠)를 선택했는데
엊그제 결혼식장에서 몇컷 날려보니
엄청난 플레어와 좀 깊다 싶은 심도때문에
아주 정신없고 산만한 사진 천지가 되더군요...
(주제와 배경 할거없이 쨍쨍해대니 뭘찍은건지도 모르겠고...)
아주 열 받아서
어차피 행사용이니 써드 파티라도 라는 생각에
시그마, 탐론, 토키나 등등을 알아보는데..
사용기에도 떠억하니 24-70L과 비교라는 기준은 못벗어나더군요
살짝살짝 아쉬운 써드파티들이라니...
돌아가지 말고 한방에 가자는게 모토라
그럼 24-70으로 다시?를 외치는 순간
아.. 다시 원점인가 싶습니다.
캐논은 이래서 싫다죠.
24-105 팔아야하나 고민중이에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