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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3 :: 생일

장가도 못가서
어머님께서 차려주신 밥상도 멋적고

애인도 없이 삼십대도 꺾어지니
생일이라고 연락해주는 후배하나 없더군요
(후배는 이미 전멸... 바라는게 웃기죠 -ㅛ-)

나이먹어 혼자 살면서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무덤덤하게 인생에 있어서의 나름 의미를 줄 수도 있는
하나의 지표를 넘어가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네요.
(호들갑스러운 행사치르고 허탈한 것보다는 나은거 같아요
가령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던지...선물받고 밥쏘니 마이너스.. 이런건 좀..-_-)

암튼, 슬슬 익숙해지는거시... 마음은 편하네요.


































카메라타가서 죽치고 있다가....
(처음엔 좋았는데... 나중에 아줌씨들이오셔서 친목계를 해주셔서..
분위기 영 아니올시다 되서 나와버림...-_-)

서울 올라오는 길에
결혼기념일 생일 케익 사러 가시는 재만님 졸라서 (우연인지 필연인지 날짜가 같더라는..^^)
생일 케익 하나.. 뜯어주시고...
(사실.. 재만님이 막 계산하시는 찰라 도착해서 케익을 하나 골랐더니
뒤에 줄서있던 바퀴벌레 커플이, "저희가 먼저 골랐거든요?" 싸가지 없이 나오길래
봐주지도 않고, 케익가게 이거 하난가 해주고 나와주심... -_- 요새것들은... 당췌)

케익을 사놓고...
재만님 꼬셔서 Jane Packer Flower Box를 충동구매토록 부추김..
막상 꼬셔놓고 보긴했는데..
주긴 속쓰리겠지만, 받으면 기분은 좋겠더라...-_-




























버뜨,
난 이런거 줄일도 드물겠지만
받을일은 .. 더더욱...-_-;;;


암튼,
어제 하나, 태준 커푸루 땡스!
오늘 재만님 땡스!
그리고 언제나 하나님 땡큐*백만!!!


그러고 보니 나름 행복한 생일이었네요 :)

H A P P Y B I R T H D A Y T O M E



이라는 것이 새삼스러울 정도로
평범한 하루였지만,


마음으로는 시작했다
어제와 다른 오늘
작년과 다른 모습
과거와 다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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