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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王朝 오백년, 女人列傳 뭐 이따위 것을을 좋아라 하는...
조금더 고상하게 말하자면 史劇따위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당시 文化의 頂秀를 맛볼수있는 宮中의 세련됨과 화려함, 그리고 사치스러움
거기에 꽃같은 여인네들의 黑幕에 가린 暗鬪의 아이러니한 조화

살짝 꼬리할듯하지만 화려한 금박에 포장되어 전설이 되어버리는
그러한 이야기를 즐기는 편이다보니...

모계중심의 영향이 잔존해있고
약간은 개방적인 일본사의 단편단편이
儒家의 영향이 강한 우리나라의 이야기보다 흥미 있었던 것은 부인할수없다.



일본 최초의 소설이면서, 당시로는 상당히 대담한(?)스토리를 가진
飛鳥, 平安시대를 배경으로한 "源氏物語"가 지나치게 방대한 스케일 때문에
변변하게 영화화 된 것이 없었다면

富士TV에서 화려한 大奧라는 배경과 여성을 앞세운 권력의 암투를
적절히 버무린 大奧 시리즈들은 참 맛깔스런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 탓에
꽤나 즐겨보고 다음편을 기대하는 시리즈가 되버렸다.


1부작을 통해서
菅野美穗라는 아리따운 배우와 (다만, 무지개를 건너는 왕비에서의 芳子女史의 역할은
안하는게 나았을 것 같다는...) 淺野ゆう子라는 독특한 카리스마의 배우를 알게 되었다면

2부작에서는
高島礼子라는 淺野ゆう子와 견줄만한 독특한 저음과 카리스마를
松下由樹라는 김희애의 연상시키는 연기력을 갖춘 배우를 통해
상당히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되었다.

다만 3부작 부터는 시대적 혼탁함이랄까
나름대로 개방적이고 사치스런 궁극에서 스스로 부패하는
일본사의 단면을 보여주는 과감한 스토리의 전개는 기억에 남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유부녀를 후궁으로 들인 연산군에 비견할까)
특별히 인상에 남는 배우 없이(1, 2부에 시녀가 측실이 되는 식의 재배치가 슬슬...)
아쉽게 마무리 되어 버린다.


그런 시청자의 아쉬움을 알아챘는지
나름 일본사에서 최대의 스캔들로 일컬어지는 繪島生島事件을 소재로
(우리나라로 치자면 젊은 제조상궁이 정승과 눈이 맞은...;;)
영화화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다.

상당히 화려한 볼거리를 기대했던 만큼
예고편이 감질날 정도로 빨리 본편을 접하고픈 마음이 굴뚝 같은데....


순돌옹이 메신저로 살짝 전해준 소식으로는
기존의 시리즈와 영화를 연결해주는(즉 애피타이저 같은 역할의)
스페셜 버전이 발표 됐다는 거다!!!


철지난 외투에서
숨겨둔 비자금을 찾는 기분이랄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파일을 열어봤는데...

가만있자,
그 주연이라는 繪島역에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요새 우리나라의 고구려 관련 대하 사극의 열풍이 불고 있다면
일본에서는 거의 역할극처럼 고정된 사극에서 시선을 살짝 지방의 영주에게로 옮긴
처세술과 함께 시대를 되돌아보는 功名が道가 주목받고 있는데

그 드라마의 여배우가!!!!


간만에 또 일-드에 꽂히는 순간이 아닐수 없다.


다만, 일본인들의 성향이 그런건지 모르지만
가부키나 노에서의 배역이 거의 일개 가문에 이어질 정도로
개성보다는 역할에 치중한 전통이 있어서인지...

연기력이 검증되어 좋지만,
전대 1, 2, 3부에서 주연급의 배우들이
다시 자리만 바꿔서 총출동하는 것은 좀 적응이 안되는 것은 사실이다.

사실, 사극이라는 것이
방대한 인물을 처리하기에는 한정적인 배우로는 어림없는 일이라는 것은
용의 눈물이라든가 몇몇의 대하사극을 봐왔던 나로서도 충분히 납득은 간다..
(고려 태조였던 최수종은 대조영이 되어 있고, 태종 이방원은 연개소문이 되어있지않은가!)

다만
좀더 참신한 배우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나만 그런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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